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주말 잘보내셨나요?

황금같은 주말이면 의례적으로 한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 마련이잖아요.

오늘은 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 불법성산업을 감시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선두주자 "인터넷시민감시단"과 "왓칭유" 분들의 지난 주말을 한번 엿보고자 합니다.

5월 25일 토요일 오후.

감시활동으로 지쳐있는 아홉명의 시민분의 스트레스를 풀어드리기 위해

힐링프로그램 "환풍구"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힐링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바로바로 "맛집" 이였는데요.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린다는 "수육"을 맛보기 위해 안국역 근처의 "천*보쌈"으로 향했습니다.

빈자리가 없을만큼 식당은 손님으로 붐볐는데요,

그 중에서도 빛나는 우리 감시단 분들. 보이시나요?

우리는 든든히 식사를 마치고 창덕궁으로 향했습니다.

창덕궁은 다른 궁과 달리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시민분의 제보를 받고 프로그램 장소로 선택을 했죠. 궁에서 뭘 했냐구요?

자연을 벗삼아 걸으면 생각이 환기되고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는 연구 결과를 따라....

"불법성산업감시"로 7행시 짓기를 했습니다. 어찌나 멋진 작품들이 나왔는지 장원 선발에 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발된 다섯점의 작품, 감상해보시죠)

해설사를 따라 이동한 후원은 국정을 논하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만들어진 정원 답게

힐링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식혀줄 선선한 바람과 산새소리만 느끼고 있어도

세상 걱정과 시름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달까요.

그렇게 우리는 4시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하며 황금 주말을 보냈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만큼 정말 좋네요.

앞으로의 활동에 동기가 될 수 있는 힘을 받고 갑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한 분이 전해주신 말씀인데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불법성산업을 감시하는 일은

굉장한 에너지와 심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해야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꾸준히 감시를 이어오시는 감시단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