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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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민감시단”과 “왓칭유”를 위한 올해 두 번째 힐링프로그램을 10월 24일 진행하였습니다. 식사 후 자리를 옮겨 돌아가며 간단히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람한 연극은 <오펀스>로 ‘젠더프리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습니다. ‘젠더프리캐스팅’이란 젠더가 고정되어있는 배역일지라도 누구에게나 배역을 맡기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김태형 연출가는 “가치 있는 이야기라면 화자가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중요치 않은 것 같다”며 “위로와 격려를 통해 각자의 벽을 허무는 이야기가 여성의 입으로 전해질 때 또 다른 강력한 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극계의 이러한 변화는 연극계가 미투 운동의 중심에 섰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환풍구’는 건물 안의 탁한 공기를 밖의 맑은 공기과 바꾸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이라는 것 다들 아실 텝니다. 인터넷시민감시단은 성매매 광고 계정을 신고하고, 음란물을 신고하기 위해, 결국 성매매 광고를 찾아내고 음란물을 찾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죠. 왓칭유분들 또한 수많은 성매매업소를 감시하고 이를 광고하고 유통하는 산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계십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간과할 수 없을 겁니다. 지난 10월 진행한 ‘환풍구’를 통해 내면에 고인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대체할 수 있으셨길 바랍니다.


또 한편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다시함께와 함께 해주시는 시민분들이 ‘환풍구’ 그 자체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고여있었을 불법성산업이라는 탁한 공기가 여러분의 활동을 거쳐 꾸준히 맑은 공기로 바뀌고 있다는 것 늘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참고자료> 국민일보, “남녀 역할 경계 허문 젠더 프리 캐스팅 연극이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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