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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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고단한 하루하루입니다.



5월 23일·25일·27일 3일간 영등포 현장지원팀에서는 내담자 심리정서회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콤한 빵 냄새에 내 마음도 포근포근’이라는 이름의 빵 만들기 수업을 운영하였습니다.


총 10분의 내담자가 참여하셨답니다.


특별히 ‘빵 만들기’를 준비한 이유는 20·30대에게는 빵이 너무나 익숙하고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저희 내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아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실제로 만들었던 ‘마들렌’을 이번에 처음 보았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요일별 참여자에게 어떤 빵을 만들고 싶은지 사전투표를 받았는데요, 마들렌이 압도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답니다.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빵을 먹고 싶다는 욕구와 귀여운 조개모양이 내담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 같아요.



중고령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 빵 반죽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 활동과 고소한 빵 냄새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랐습니다. 일부 참여자는 처음에는 빵 만들기에 시큰둥하셨지만, 막상 빵을 다 굽고 나서는 너무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이런 수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따끈한 빵을 드시고, 이를 주변에 나눠줄 수 있는 점이 좋다면서요.



달콤한 빵 냄새가 현장지원팀 사무실에 가득 퍼져나가는 한 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