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속에서 다시함께는




 김민영 소장




코로나 19 속에서 다시함께는

2020 경자년은 인류 역사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 분명한,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가져왔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특별히 이름 붙일 것이 없었던 일상의 면면들이 멈추거나 위축되거나 다르게 살아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개인의 삶도 이러할진대, 기관 운영은 더한 변화와 갈등 속에서 신속하기까지 한 결정을 필요로 했습니다.




비대면으로 ‘함께’

코로나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운영지침이 헐겁게 내려온 가운데 다시함께는 재택근무 병행과 온라인 사업전환을 비교적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의 출퇴근 안전을 보장하고 대면활동으로 인한 전염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본 상담소의 주된 역할이 성매매 피해지원인만큼 수사 및 의료지원과 재판 동행 등의 긴급한 위기지원은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자 동선에 겹쳐 재빠르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던 활동가들은 물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바깥 출입을 삼가야 했던 우리 모두는 음성 판정이 나오는 순간 집과 사무실에서 저마다 온라인 쾌재를 나누는 진풍경을 여러 번 연출했습니다. 각각의 사업마다 새롭게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고, 줌 배경화면을 제작하고, 마이크와 조명을 구입하고, 카드뉴스를 만들고 또 카드뉴스를 만들면서 우리는 망고보드를 통한 웹디자이너급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입니다.




2021년에도 힘차게 ‘다시’

이렇게 올해가 갑니다. 아마 모름지기 내년도 별반 다르지 않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작년 대비 20%가 넘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착취 없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매진했던 것처럼, 내년 한 해 신축년에도 다음의 과업들에 집중하면서 꽉찬 활동과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2021년 다시함께상담센터 성매매 방지 활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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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내년 뉴스레터에서 만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