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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저자 ‘봄날’님과의 만남 -


10월이 끝나갈 즈음, 사부작공방 식구들은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의 저자이신 ‘봄날’님이 사부작공방 식구들과의 이야기 나눔을 위해 사부작공방으로 찾아와 주셨습니다.


사부작공방 식구들은 7월 말쯤 책을 통해 ‘봄날’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사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써내고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계신

‘봄날’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책 <길 하나 건너며 벼랑 끝>을 건넸습니다.

사부작공방 식구들은 각자의 속도로 책을 읽어 갔고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책이

어느 순간에는 ‘나’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순간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봄날’님을 처음 만난 순간,

한 분씩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눈 뒤 ‘봄날’님의 이야기에 경청하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간직한 궁금증이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 ‘봄날’님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소감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이가 더 적어서 ‘봄날’님과 같이 배웠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꽃길만 걸으세요.”

“나는 그런 용기가 없거든요. 존경스러워요.”

“인권이나 존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쓴 책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만나보니 강인하고 멋진 분 같아요.”

“고민이 있는데 직업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생활과 연결이 돼서 뭐 먹고 살지 직업은 뭐가 맞을까 고민돼요.”


‘봄날’님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존경과 공감의 마음을 나눠주시기도 하고

일자리 찾기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이야기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사부작공방 식구들은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고민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고

서로가 “나도 그래요. 우리 같이 고민해요.”라는 격려의 한마디를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더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봄날’님의 말씀처럼 “그래도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고 “손잡고 고민해서 함께 성장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에 용기 내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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