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00812_192114.jpg


20200812_192159.jpg


20200812_194751.jpg


20200812_194823.jpg


비가 그치고 날이 더워지기 시작했던 지난 수요일 (1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대중강좌 성매매 크로스 1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자와 소수의 참여자만이 자리했지만, 각각의 현장에서 혹은 휴식의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210명이 입장해주셨습니다! 역시 덥고 습할 때는 랜선강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진행된 성매매+Cross 에서는 다시함께상담센터의 김민영 소장님이 등장해, 우선 센터에서 진행한 성매매 알선 고발 사례를 짚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장임다혜 선생님께서 성매매알선자 처벌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성매매 사건의 경찰의 단속 의지에 따라 사법적 개입이 달라질 수 있는 사건이지만, 수사와 단속이 분리된 체계의 경찰 활동에 의해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점,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잡은 성매매 알선 사범의 경우에도 범죄를 매우 경미한 범죄로 인식해 형식적 수사만이 이루어지는 점과 터무니 없는 양형기준, 그리고 그 양형기준마저도 지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처벌 등 성매매범죄에 대한 수사기관과 법원의 관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듣기에 답답한 이야기였고, 도무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있어 참여하시던 분들이 몇 번이고 다시 물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2시간을 꽉꽉 채워 함께 자리해주시고, 같이 분노해주시고 마지막 질의응답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참여주신 분들덕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같은 참여 의지를 크로스 두번째 시간에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 수요일 성매매와 청소년 인권이라는 주제로 찾아올테니, 19일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