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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5일 나비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남이섬으로 봄나들이 다녀왔습니다. 11명의 이모들과 좁은 차량에 꾹꾹 눌러탔지만 마음만은 즐거움의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버려 닭갈비가 되어버린 닭들의 명복을 빌며 눈물 한방울을 또르륵 흘려며 점심을 먹고,  이것이 크루즈겠거니 생각하며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초록이 반겨주는 생태섬 나미랜드에 도착한 우리는 게임으로 목소리가 한껏 높아졌습니다. 게임의 절정은 딱지치기였고, 게임후에는 경품도 나누고,  목청터져라 생라이브에 맞춰 춤도 춰봅니다. 에라디여~ 지나가는 외국 관광객들이 마구 사진을 찍어갔습니다. 엄청 이상하게 웃기게 나왔을꺼 뻔하지만, 항상 그렇듯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 나비는 이렇게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을 벗어나 자연을 벗삼는 것, 좋은 이들과 함께 덩실덩실 할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내 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조금은 긴장되지만 세월이 쌓이듯이 내 편이 되어 줄 친구도 쌓여가는 즐거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비는 지금 행복 충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