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과 함께 시작!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감시사업팀(불법성산업감시본부)은 성매매 지형 파악뿐만 아니라 성매매 영업 업소, 성매매 영업 광고 등 알선업자, 성매매 관련 구인업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형사 고발, 행정기관 신고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영업에 대한 사후적 대처였던 기존 감시사업과 더불어 ‘시민활동단 왓칭유’는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주변 환경에서 성매매 의심업소를 파악하고 구청이나 경찰서에 신고해 영업에 영향을 주고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성매매 산업’을 축소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올해 ‘시민활동단 왓칭유’의 운영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입니다. 한 지역에서 다양한 유형의 성매매 업소를 모니터링하고 집중적인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역 단체와 함께 하기’입니다. 관련 지역에 있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활동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민활동단 왓칭유’는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총 22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지원자들 중에는 ‘지인이 자신을 성매매 업소에 취업시키려 했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던 지인이 있었다’, ‘주변에 성매매업소가 너무 많아서 불편했다’는 등 성매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가진 분들이 많았고, 이러한 지원 동기는 성매매가 결코 우리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상임을 드러냈습니다.


 






5월 현재까지 2차례의 현장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급작스러운 영업장소 방문에 많은 경계심을 보인 은폐형 키스방 업주, 활동단을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옆에 있던 종사 여성들을 함부로 대하던 룸살롱 업주, 업소마다 간간히 보이던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종사 여성을 만났던 경험들은 담당자와 활동단 모두에게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활동단 서로 간에 느낀 감정은 약간씩 달랐지만 숨겨져 있던 업소들이 각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성매매’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해결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인식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불법성산업 감시활동은 우리 몇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시민참여로의 확장은 필수적입니다. ‘왓칭유’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은 센터 홈페이지 시민참여창을 통해서도 신고방법을 습득하거나 제보하는 등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감시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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