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불턱'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불턱은 제주도 방언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며 물질을 하다 휴식을 취하고 언 몸을 녹이기도 하는 공간의 이름입니다. 불턱은 물질 작업에 필요한 정보 및 기술을 전수하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요. 이 '불턱' 이라는 단어를 '불법성산업감시의 턱을 낮추다'라는 의미와 함께 모니터링 교육프로그램 이름으로 접목시켜보았습니다. 


지난 4월 26일 금요일 저녁, 서울시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불턱' 모니터링 교육프로그램 1차가 진행되었는데요. 


불법성산업감시의 온라인 대표 '인터넷시민감시단' 여러분들과 오프라인 대표 '왓칭유' 분들을 모시고 사이트, 랜덤채팅앱, 카카오톡 ID, 유튜브, 인스타그램 조로 나눠 조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광고되거나 알선되고 있는 특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분류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그야말로 5개의 작은 불턱이 만들어져 열띈 토론의 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교육 2부에는 시민여러분들이 감시하는 이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매매의 정의, 실태, 유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성산업감시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할 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불턱'은 불법성산업감시를 위해 똘똘뭉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성착취 없는 세상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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