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또 기대해주시던, 2022년도 다시함께 대중강좌 크로스의 첫번째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짝짝짝)​첫번째 강의는 성매매X집결지라는 주제로 완월기록연구소의 정경숙소장님이 강의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완월동 기억되어야할 성착취와 인권의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완월동의 역사와 우리가 왜 완월동을 기억해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기억해야할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전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총 404명의 참여자 분들 중 217명의 참여가자 2022년도 첫번째 크로스에 함께해주셨어요. 강의가 진행되는 내내 채팅창을 통해서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강의를 통해 처음 알게 되는 사실에 대해 놀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시간의 강의동안 채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신 참여자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2022년의 총 네 번 만나게 될 크로스가 앞으로 세 번 남았네요. 29일 수요일에 저녁 7시에 다시 만나요!

6월 23일 목요일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힐링프로그램 ‘매직핸드 힐링공방’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에 감시단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보람과 어려운 점들을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감시단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같은 방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만나 건강한 기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곳곳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동지애를 느끼고,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낮시간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된 양말목 공예 활동 시간도 즐거웠답니다. 오늘 하루만! (강조) 신고물을 잊고! 성매매알선광고를 찾아내던 마법의 손으로 오늘은 새활용 양말목 공예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공예에 엄청 집중했어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새로운 취미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신고 활동에 대한 소진을 예방하고, 하반기에도 열심히! 신고물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얻어가셨기를 바라며 파이팅을 외칩니다! 성매매 없는 성평등한 온라인 환경을 위해 또 다시 달려봐요~ 화이팅!

감시사업팀은 6월 16일 (목) 구로구 성매매밀집지역 업소 현장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구로구 오류동 일대로 구로구의 등록 주점 업소가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이었습니다. 등록된 단란/유흥 업소 현장 조사와 더불어 마사지 등 업소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감시사업팀에서는 1차 조사지역인 구로 디지털단지, 가산 디지털단지 및 2차 조사지역인 오류동 일대 업소에 대해 비교, 분석 결과를 가지고 신고 등 추가적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주변의 성매매 의심업소가 사라질 때까지 감시의 눈은 계속되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다시함께상담센터 시민활동의 꽃! 시민활동단 왓칭유가 지금 모집 중이라는 사실을 다들알고 계시나요?​다시함께상담센터의 왓칭유는 2015년부터 운영되어 온 오프라인 기반의 소수정예 반성매매 시민참여활동으로 매해 20~25명 정도의 참여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2년에도 어김없이 시민활동단 왓칭유가 찾아왔어요. 2022년의 왓칭유와 함께 하시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반성매매를 실천하는 동료시민과 만나실 수 있고, 성매매 방지에 대해 다시 보고 제대로 볼 수 있는 교육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 성매매방지 활동 실천을 위한 동료시민과의 토론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 하고, 성매매 영업 의심 업소를 조사하고 신고하는 활동도 하실 수 있어요!​그렇다면 왓칭유 활동가가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왓칭유 활동은 어떨까요?​왓칭유는 보이지 않는 연대를 느낄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다른 왓칭유 활동가들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며, 지금 이 행보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에 일조하는 한걸음이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021 시민활동단 왓칭유 활동가 영원​'왓칭유'의 뜻은 성매매를 하는 '당신'을 감시한다는 의미이지만, 이 활동을 통해 나는 성매매산업문제에 무심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문제가 가득한 '주변'을 보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열린 마음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2019 시민활동단 왓칭유 활동가 이선미​한눈에 봐도 왓칭유의 분위기가 보이지 않나요?​얻어가는 것은 연대와 열린 마음 뿐만이 아닙니다. 왓칭유 활동에 선정되시면, 시민활동단 '왓칭유' 수료증도 수여되고, 자원봉사 활동시간도 제공이됩니다. 우수활동가로 선발되시면 서울시장의 표창도 드려요!​이런 왓칭유 활동 누가 참여할 수 있나요?수도권 거주자 중 성매매에 대한 이해와 예방·감시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세요. (다만,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함께상담센터와 함께 반성매매 실천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깨어나게 할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신청하러 바로가기

감시사업팀은 매년 특정 지역 성매매 알선 산업 현황에 대해 ‘낱낱이 샅샅이’ 발로 뛰는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D 올해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현장조사’라는 사업명 아래 서울시 내 3개구에 대해 집중 탐방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금천구에 이어 6월달 현재 구로구 조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중입니다.지난 6월 9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유흥/단란 주점과 마사지, 휴게텔 등 업소에 방문해 홍보 물품 전달(아래 사진)과 함께 업소 실태 등을 파악하였습니다. 이번 주 6월 16일에는 구로구 등록 주점업소가 밀집된 오류동 일대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조사 완료된 업소들에 대한 분석, 결과 취합 등은 추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ㅁ;​

다시함께상담센터의 고발은 여성의 신체와 취약한 형편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성매매 업주와 성매매 알선자를 향합니다!​다시함께의 5월 고발건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불법성산업 근절을 위한 시민분들의 소중한 제보들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지속적인 신고, 고발을 통해 감시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시민분들의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다음달에 또 만나요!

<매직 핸드 힐링 공방>“성매매알선광고 찾아내는 마법의 손으로 힐링 공예품을 만들어보자!”​안녕하세요.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입니다.감시활동 열심히 하다 보니 벌써 여름이 오고 있네요.온라인 성매매알선광고 신고하시면서 혹시 조금은 지치고 피곤해지기 시작하셨다면?이를 예방하기 위해 ‘새활용 양말목 공방수업’ 힐링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감시단들과 대면으로 만나서 신고 활동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쉽고 재밌는 새활용 양말목 공방을 통해 멋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가세요~​- 신청 기간: 2022년 05월 30일(월) ~ 06월 09일(목)- 모집 인원: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상반기 활동자 중 7명*완료게시판 기준으로 신고를 1건 이상 진행한 감시단​- 참여자 공지: 06월 10일(금) 개별 문자 안내- 신청 방법: 링크를 통해 신청하기https://forms.gle/gAknPPotpQzECfx47​- 프로그램 내용인터넷시민감시단 활동 이야기나눔힐링공방 – 새활용 양말목 공예 작품 만들기​- 프로그램 일시: 2022년 06월 23일(목) 14:00-16:00- 프로그램 장소: 1호선 대방역 인근 서울여성플라자 내 (추후 공지 예정)*선착순으로 신청을 마감하며, 불참자 발생시 대기 인원에게 연락드릴 예정입니다.​문의다시함께상담센터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02-814-3660 / 010-2265-8297 / e-dasi@daum.net/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 1:1 문의게시판 (평일 09:00-18:00)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고단한 하루하루입니다.​5월 23일·25일·27일 3일간 영등포 현장지원팀에서는 내담자 심리정서회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콤한 빵 냄새에 내 마음도 포근포근’이라는 이름의 빵 만들기 수업을 운영하였습니다.​총 10분의 내담자가 참여하셨답니다.특별히 ‘빵 만들기’를 준비한 이유는 20·30대에게는 빵이 너무나 익숙하고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저희 내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아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실제로 만들었던 ‘마들렌’을 이번에 처음 보았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준비 과정에서 요일별 참여자에게 어떤 빵을 만들고 싶은지 사전투표를 받았는데요, 마들렌이 압도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답니다.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빵을 먹고 싶다는 욕구와 귀여운 조개모양이 내담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 같아요.​중고령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 빵 반죽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 활동과 고소한 빵 냄새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랐습니다. 일부 참여자는 처음에는 빵 만들기에 시큰둥하셨지만, 막상 빵을 다 굽고 나서는 너무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이런 수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따끈한 빵을 드시고, 이를 주변에 나눠줄 수 있는 점이 좋다면서요.​달콤한 빵 냄새가 현장지원팀 사무실에 가득 퍼져나가는 한 주였습니다!

성매매 문제와 여성이슈, 사회 문제가 만나는 지점을 포착한 시리즈 강의를 만나볼 수 있는 성매매X크로스, 올해는 6월 22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마다 찾아옵니다!​한국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 이야기부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가 얘기하는 그알 취재 비하인드기, 거리에 나선 탈가정 청소년들의 이야기,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여성 노동의 현실을 반성매매 운동의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참가신청 하러가기 : https://forms.gle/Cz71isrwCn5yHBrQ8

5월 11일 진행된 직원역량강화교육은 도서 『완월동 여자들』의 저자이자 현재 완월기록연구소에서 활동하시는 정경숙 소장님께서 ‘여성 인권의 역사, 기억하고 기록하는 공간으로서의 완월동’이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열정적인 강의가 이어졌고 함께 웃고 진지하게 질문하며 순식간에 2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전국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진행한 기록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현장 활동에 대한 적용과 이해를 공유받을 수 있었습니다.​교육에 참여해 주신 다시함께 구성원의 소회를 공유드리며 5월 직원역량강화교육의 소감을 마무리 하겠습니다.“역사는 ‘누군가’에 의해 취사 선택된다. 기억과 망각은 동전의 양면이라, 언니들의 이야기는 ‘그 누군가’에 의해 수치스러워진다. ‘그 누군가’의 수치심은 영등포에서 삶을 살아내던 ‘언니’를 지우려 맹공격을 펼친다. ‘그 누군가’는 영등포를 삐까뻔쩍한 아파트로만 상상하길 기원할 때, 현장에서 자리 잡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남겨야 하는가.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려는 시간을 필사적으로 잡고 놓아주지 않는 활동이 아카이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요, 여기 사람이 있어요”라고 외치는 기억. 사람의 기록과 흔적에 사람다운 의미를 탄생시키는 작업이 우리에게 주요한 과제로 주어졌다는 걸 깨달았다. 강의에서는 언니들의 삶이 타자화되지 않는 방향의 아카이빙이 강조되었다. 영등포 언니들의 현상학적 리얼리티가 어떤 아이디어로 구현되어야할지 순간 고민이 생겼다. 내가 만약 현장팀에 있었다면, 완월 아카이브를 소개받자마자 자극되는 상상력을 동료들과 떠들고 싶다. 동료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마저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 ‘꼬깃꼬깃 남긴 기록’. 영등포 언니도 활동가도 타자화되지 않는 시선과 증언으로 ‘누군가 의해 잊혀질 기억’이 아닌 ‘우리가 퍼뜨리는 노랫소리’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주어진 현장팀의 영등포 아카이빙이 우리들만의 재치와 언니들의 향기로 가득하길 바란다.”

5월 12일 목요일, 다시함께상담센터 현장지원팀은 2022년 1회차 ‘시민소통회’를 진행하였습니다.참여자들은 영등포 지역에 거주하거나 기반하여 활동하시는 분들로 구성돼 특히 지역의 중요한 현안인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현해주셨습니다.시민소통회가 끝난 후 새롭게 알게 되거나 인식이 바뀐 점이 있냐는 질문에 참여자들은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의 구조에 대해 좀 더 깊숙이 알 수 있었고, 성착취 피해자에게 자활지원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성매매의 근본적인 구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성착취는 사라질 수 없으며 좋은 성매매 따위는 없다는 것을 느꼈다”, “성매매 여성들 관련해서 지역사회 다양한 연대기관과 함께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더불어 직업적 능력 향상 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또한 “성매매 문제가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참 슬프지만, 결국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힘써 주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힘을 내주셔야 하는 상황이라 그저 응원할 뿐입니다”, “성매매가 성착취를 딛고 일어나고 부흥하는 곳이라면 적어도 피해여성을 위한 공간, 지원을 위한 공간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의 향후 미래를 함께 지원하고 싶습니다”, “성매매 여성 인권이 보호되면서 탈성매매를 하며 성매매 집결지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성매매에서 나왔을 경우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기본적 복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인식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고 성매매가 빨리 종식되길 바랍니다” 등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가 변화되면 좋겠다는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현장지원팀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의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성매매 방지활동을 안내해드립니다!이번에는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서 학교 주변 업소를 신고하는 법을 알아볼까요?*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성매매의심/우려업소를 시민제보창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는 시민제보창의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수사기관 또는 행정청에 전달하여 단속을 요청하고 있습니다.교육환경보호구역이란 무엇인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설치할 수 없는 업소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시민제보창 이용 방법이 궁금하다면?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러스+를 통해 확인하세요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 <시민제보창> 게시판 ‘학교주변 내 업소 신고’ 바로가기

지난 3월, 다시함께상담센터가 운영하는 ‘반성매매 시민 참여 플랫폼’에는 경기도 분당 소재 성매매 업소에 대한 시민 분의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제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K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저희 센터는 제보해주신 시민 제보자께서 ‘K업소’로부터 받은 안내 문자를 통해 업소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 내 ‘K업소’ 광고 게시물을 추가 채증하였습니다. 이렇게 추가 채증한 자료와 시민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업소의 성매매 광고행위, 성매매 알선 영업 등에 대한 수사, 단속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작성하여 2022년 4월 8일 분당경찰서에 제출하였습니다.​중요한 사실은 다시함께상담센터가 분당 소재의 성매매 업소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 ‘S안마’, ‘W키스방’을 고발한 적이 있는데요, 저희 센터가 고발한 업소들은 어떤 곳들인지 수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카드뉴스로 확인해보세요!■다시 읽기[2022 성매매고발이슈 ①] 성매매광고 이미지 제작자 고발

반성매매 시민활동 ‘숨이 트이다’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을 함께하며랄라서울을 사랑하는 직장인,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되다!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서울을 사랑하는 30대 직장인 “랄라”라고 합니다. 사회인이 된 지 10년 이상 기간이 지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사회에서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것에도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울시 뉴스레터 ‘내 손안에 서울’에서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을 모집한다는 홍보를 보게 되었고, 아주 자연스럽게(?) 크게 고민하지 않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인터넷 시민감시단과 감.시.신.동최종 합격 문자를 받았을 때는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바로 사전 온라인 교육을 신청했고 책자와 함께 아기자기한 기념품까지 들어 있는 자료를 받아 꼼꼼하게 준비했을 담당자분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온라인 사전 교육을 받기 전에는 교육 내용이 어떨지 혹시 너무 어렵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이 시작되고는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양한 나이대의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에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사전 교육을 통해서는 전반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었지만, 구체적인 신고와 검색 방법에 대해서는 감이 잡히지 않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인터넷시민감시단 모니터링 교육프로그램 불턱 <감.시.신.동> 교육에 대한 공지를 보고 추가로 상세한 신고 절차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아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시 신동 교육에서는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신고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떤 검색어를 사용하면 좋은지, 어떤 경로를 통해 신고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어떻게 게시판에 올리는 지까지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고 이제는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온라인 사전 교육 때와 마찬가지로 경품 퀴즈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또 집중하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퀴즈를 맞혀서 사부작 공방에서 제작한 소품을 받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웃음)​성매매 알선 문제는 현재 진행형교육을 받기 전에는 성매매 광고라고 하면 유흥가 주변에서 전단지로 뿌려져 있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우리 생활의 일부분인 SNS에도 아주 노골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고 그 수가 아주 많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성매매 여성들이 어떤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예전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까지는 막연히 성매매라는 것이 나와는 아주 멀리 있는 일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만연해 있다는 것, 그리고 단순히 개인적인 일탈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알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요.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조금씩 신고를 해보고 있는데 검색어만 입력하면 너무나도 쉽게 많은 광고들이 노출된다는 사실에 매번 놀라고, 그와 동시에 꾸준히 신고하고 활동해야겠다는 의지는 다지게 됩니다. 저를 포함한 인터넷시민감시단 분들도 다 같이 열심히 활동해서 더 이상 SNS에서 불법적인 성매매 광고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모두 지치지 않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반성매매에 관련된 다른 활동이 있다면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반성매매 여성지원 ‘숨을 돌리다’다시함께상담센터 법률/의료/심리지원단에 참가하며법무법인 한림 변호사 윤정연안녕하세요? 다시함께상담센터 법률지원단에 함께하게 된 윤정연 변호사입니다.조금 오래된 얘기지만 저는 법학을 하기 전에 여성학을 공부했었습니다. 당시 많은 시간을 ”인류 역사 속에서 여성은 왜 늘 소수자였을까?,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에 관해 고민하면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고민의 끝에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생물학적 의미의 여성이 아니라 ‘가부장적 사회구조가 여성을 어떻게 사회, 역사 속에 위치시켜 왔는지’를 인식하는 바탕에서 구체적 여성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가부장적 역사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 역사가 만들어낸 통념을 바탕으로 여성(소수자)을 바라보고 여성 문제를 판단하기에 여성과 관련된 이슈들은 늘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끊임없는 의식화를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번에 법률지원단 활동을 하며 기존의 통념적 시선들을 극복하고 “여성”의 시선으로 성착취 구조를 직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성으로 인한 불평등의 끝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그것의 연장 선상에서의 성매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지원단 오리엔테이션 참여를 통해 탈성매매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여러 분야의 훌륭한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고 반갑고 든든했습니다.진심으로 탈성매매 활동을 통해 성착취 없는 평등 사회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함께상담센터와 지원단들과 함께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즐겁게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성매매 여성지원 ‘숨을 돌리다’다시함께상담센터 법률/의료/심리지원단에 참가하며​심리상담소 잇다 소장 고진안녕하세요, 2022년 심리지원단에 합류하게 된 상담심리사 고진입니다.반성매매 활동가에서 본격적으로 상담심리사로 전업을 하였습니다. 상담소에 적합한 장소를 알아볼 때부터 그동안 만나왔던 여성들을 상상하며 그녀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장소에 들어설 때부터 그녀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안도감을 느낄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싶었습니다. 상담소에 오기까지 고된 일을 겪었을테고 긴장도가 높을거라 예상이 되어 식물들과 아로마 향으로 맞이하고 평화로운 사진과 꽃, 싱잉볼로 여백을 주었습니다. 마음의 긴장이 무장 해제되길 바랬습니다.책상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상담하는 50분 동안 그녀들이 경험했던 관계와 다른 체험이길 바랍니다. 자신의 행동을 타당화하며 그 속에 감춰진 욕구를 발견하고, 솔직한 감정이 오가도 안전하다고 느끼며, 나를 드러내도 안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관계이기를 늘 염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의심하고, 탓하고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도 많겠지만 이 시간에는 감춰져있던 장점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여성들이 살아온 과정에서 남긴 상흔이 없어지지 않겠지만 그 상흔으로 자신을 비하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잘 살아오게 만든 숨겨진 힘을 함께 더 키워내고 싶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이 그녀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없고 더 나은 나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기다리고 싶습니다.상담은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치유적 관계로 인해 변화가 일어납니다. 대화 속에서 자신이 이해 되기도 하고 여전히 의심되기도 하고, 나아지고 싶기도 하고 버겁기도 하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갖다가도 저항하고 싶은 복잡한 내적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적인 상황을 누군가와 나누고, 변화를 위해 진심으로 그 순간을 함께 머물고, 그 다음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행해나가는 공동의 시간을 보내다보면 조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여성들과 함께 하는 작업은 저에게 특별합니다. 반성매매 활동가로 여성들을 만나오면서 여성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심리상담을 공부하게 되었고, 트라우마와 여성들이 경험하는 몸에 대해 늘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몸의 이완을 위해 필요한 싱잉볼과 아로마, 요가를 공부하고, 여성들의 몸과 심리적 에너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배우려고 합니다. 성매매 현장에서 만난 여성들이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아마도 전 여성들의 뒤를 쫓아 계속 갈 것 같습니다.환대하는 공간을 가꾸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