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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2025년 <사부작 공방>의 마지막 반상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반상회는 올해 활동 기간이 한달여 정도 남았지만, 하반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그동안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활동과 소회를 나누었습니다. <스피치> 수업의 대본 읽기 시간은 참여자들이 각자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여 마치 연극 공연 리허설을 보는 것 같았는데, 다음 수업이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0월 <더특별한 인권교육> 마지막 수업에서는 한 참여자가 강사님을 위해 상장을 수기로 정성스럽게 써서 전달했는데,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였습니다.

 

사부작 공방의 참여 기간 48개월을 꽉 채운 참여자 4명의 졸업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로 인해 ‘느닷없는 졸업식’이 되었지만, 졸업자들이 그동안 소회를 나누고 다른 참여자들은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참여자는 “아침에 출근하면 담당자가 너무나 반갑게 ‘언니~ 오셨어요’ 인사해주는 게 참 좋았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오히려 공방지기를 다독여주셨어요.

 

공방지기로서 <사부작 공방>이란 공간이 참여자들에게 단지 참여활동비를 벌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환대받고, 같은 경험을 공유한 참여자들이 서로 일상을 나누면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공간임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녀들의 빈자리가 꽤나 오랫동안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참여자들이 빈자리의 여운을 조금 뒤로하고 힘을 내서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방지기 또한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내년 사부작 공방의 풍경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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