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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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함께상담센터 상담팀 프로그램 담당자입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센터 내담자를 위한 집단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센터에서는 매년 내담자분들과 뮤지컬 관람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92일 화요일에, 뮤지컬위키드내한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인기도 많은 뮤지컬이다 보니 9명의 내담자분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올해에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하기로 결정했던 이유는 오즈의 엘파바라는 인물이 센터에서 만나고 있는 여성들 한 명, 한 명처럼 느껴져서였는데요. 센터를 이용하는 여성들은 성매매 경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회로부터 낙인과 차별·편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키드에 나오는 주인공 엘파바처럼,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제각기 고유한 능력과 매력을 가지고 있고, 우연히 그러나 끈끈하게 연결된 센터와 함께하여 끄끝내세상을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였어요.

 

그런 이유로 뮤지컬 관람 전, 참여자분들과 간단한 다과를 나눠 먹으며 타인과 다른 나만의 특성 때문에 무리에서 차별받았던 경험을 나눠보며 서로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의도가 뮤지컬을 참여자 분들께도 잘 닿았는지,내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 긍정적인 시야를 갖게 되어 좋았다.’‘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위축될 수 있지만, 그 시선에서 얽매이지 않으면 언젠가 날아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엘파바에 공감이 갔다.’등의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반기에 진행된 첫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 11월에도 각달마다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여자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남은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