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3 다시함께 대중강좌 성매매X크로스 1강 <전쟁과 난민>



무더운 날씨와 무섭게 쏟아지는 비가 번갈아 가며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즘,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년 선물처럼 돌아오는 반가운 얼굴이 있습니다.

지난 7월 5일 오후 7시에서 9시, 대중강좌 성매매X크로스가 첫 번째 주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짝짝짝. 2019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인데요~ 크로스가 새로운 주제들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크로스는 전쟁과 난민이라는 주제로, 난민인권센터의 박경주 활동가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난민 인권과 관련하여 그간 알지 못했던 난민들의 현실, 젠더 이슈, 그리고 성매매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2시간 동안 열성적으로 강의해주셨습니다. 난민의 성매매와 관련해 많은 증언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지점에 대해서 짚어주실 때는 난민이 처한 위태로운 지위를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난민에 관한 많은 오해와 편견들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참여를 통해 함께 크로스를 빛내주신 시민분들도 다양한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난민들이 힘들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성산업과 젠더폭력이 연결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성을 매개로 산업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네요."

"난민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가는 없고 시장만 남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난민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모든 것에 대해 혐오가 생깁니다.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음을, 난민이 되고 싶어 난민이 된 사람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이렇게 첫 번째 다시함께 대중강좌 성매매X크로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2번의 크로스가 더 예정되어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7월 12일 수요일에도 오후 7시부터 9시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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