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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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민감시단 활동후기2)


2023년 다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할래요!!


장경애


인터넷 시민감시단으로 참여한 계기는 딸아이 소속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자문 위원으로 3년 활동하면서 온라인에 무분별한 음란물 노출이 점차 심각해지고, 간혹 사이버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걸 알았기에 관련한 활동을 찾다가 지원하게 됐습니다.


신고활동으로는 주로 SNS 중 ‘트위터’를 매일 50개 목표로 했습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많이 분포해서 처리하려고 했고, 주말을 앞둔 목·금에는 꼭 목표한 분량을 신고하려고 노력한 편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점심 후 쉬는 시간과 저녁시간에 평소 보던 TV 대신 트위터에 성매매 알선 광고물을 찾았습니다. 특별히 열심히 한 것이 아닌, 트위터에 신고내용을 접수하고 삭제되어도 계속 게시물이 보이니 멈추지 못해 더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감시단 활동을 일 2시간은 꼭 지켜서 꾸준히 하자는 목표로 하다 보니, 신고물들이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아 작년 10월에는 거주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1,000시간 봉사인증배지도 받았습니다. 인증식 행사에 참석한 날, 마치 ‘봉사왕’이 된 듯 주변에서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인터넷 시민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신고 활동 외에도 내 가족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모습인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성매매 관련 위해 환경은 없는지 등 문제점을 찾아보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시민감시단의 다양한 지원활동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활동 시작 전에는 전반적인 신고활동을 교육하고, 신고물을 올리는 ‘반성매매시민참여플랫폼’ 수정게시판의 댓글로 잘못된 신고내용은 바로잡아주고, 신고활동의 현황과 활동Tip을 담은 월 1회 안내 뉴스레터, 전화 문의에도 늘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담당자분께 감사합니다. 특히 매일 봐야하는 신고내용과 반복적인 신고활동에 소진되지 않도록 힐링 공예품 만들기 등과 같은 활동을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과 만나 고충나눔, 휴식의 시간이 됐습니다. 


지금 3월 ‘2023년 인터넷 시민감시단 모집’이 공고 중인데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신고 건수가 높아져 보다 깨끗한 온라인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년 활동 경험을 살려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으로 다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보인 주변 지인에게 오는 3월 14일, 2023년 모집공고 안내문을 열심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2023년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된다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