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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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시함께상담센터 활동 톺아보기

2022년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어떤 활동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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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지원 똑똑하게, 다양하게

오랜기간 이어져 온 코로나19로 인해 성매매 여성들의 안전과 인권은 더 취약해졌고, 최근에는 경제적·사회적 위기까지 더해져 내담자들의 불안과 힘듦이 고조되어 가는 올해였습니다. 이에 다시함께는 대면으로 비대면으로 꾸준하게 여성들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온라인 상담을 활성화하고, 줌으로 여성들을 만나며, 최소한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물적 지원도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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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함께상담센터는 2019년도에 2016-2018년도 상담통계를 분석하였고, 이번에 2차로 2019년-2021년도 상담통계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하여 그간 다시함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내담자들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접근해왔는지, 상담을 지속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매매 상황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상담건수 “1”이라는 숫자로는 담아낼 수 없는 많은 시간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판례집은 2012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되는 책자로 센터에서 진행한 소송 중 성매수 단속범죄와 그에 파생된 다양한 범죄행위를 고루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성매매 환경이 얼마나 착취적인 구조인지, 성매매 여성이 현행법 상에서 얼마나 법적으로 취약한 입지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작업이 되었으며, 해당 분석들을 바탕으로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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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성매매 알선 감시

이젠 다들 아시죠?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 2021년도에 처음 개설된 플랫폼은 시민들의 편리함과 감시·신고 활동 독려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플랫폼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었는데요, 모바일 접속 환경을 개선하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터넷시민감시단의 편리성을 위해 개인 실적 확인 및 회원가입 절차 수정 등의 대대적인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올 연말, 플랫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은 편리하게 구성되었다.’라는 질문에 80.64%의 만족 이상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플랫폼을 알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는데요, 올해 플랫폼 활성화 프로그램을 3회 진행하고 플랫폼 소식지인 플랫폼 플러스를 4차까지 발행했습니다. 작년 대비 플랫폼 접속자가 207.2%(28,164->58,370)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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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플랫폼 플러스에서는 시민제보창 개편을 안내하고,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 신고 내용 등 시민체보창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아보았는데요, 노력에 부응하듯 시민들의 시민제보창 이용이 작년에 비해 215%(407->877)가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만나볼 플랫폼 플러스가 궁금하시거나, 이전에 어떤 내용으로 발행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에 지금 바로 접속해주세요! 올 한 해 동안 많은 관심을 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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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경향 분석

올해 센터는 밤의전쟁 폐쇄 전후 온라인 성매매 알선 환경에 변화를 파악하고자 했는데요, 그 중 주목하 ㄴ부분은 성매수자 커뮤니티의 생성이었습니다. 밤의전쟁이 운영할 당시는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는 성매매 업소를 광고 하는 것 뿐 아니라 성매수자들이 ‘솔직하게’ 성매수 후기를 작성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도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성매수 후기’는 성매수자들이 성매수 전 예약하고자 하는 업소와 특정 여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한 ‘매체’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들이 단속을 피하거나 업소 홍보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지 못하게 규제하면서 성매수자들은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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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에 따라 성매수 후기를 중점으로,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와 성매수자 커뮤니티의 연결성, 성매수자 커뮤니티의 작동방식을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이때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사회에서 성매수 후기는 범죄에 대한 자백이라고 보고 ‘N개의 자백’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 공유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상 성매수 후기 작성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과 법적 처벌 방안, 더 나아가 성매수자 처벌 강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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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민하는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올해는 유난히 ‘집결지 여성들과 우리가 이런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구나’라고 가슴 벅차 오르기도 했고, 여성들이 먼저 탈성매매에 대해 얘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등포 집결지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와 한국일보 기획기사를 통해 영등포 집결지 문제가 환기되었고, 문을 닫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네 번의 영등포 시민소통회를 통해 지역 내 성매매 문제에 대한 관심과 연대의 마음들이 계속 모이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사라진 쪽방 지역을 사진으로 기록화하는 작업을 당사자들과 진행하기도 하고, 공방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일원의 한사람으로 바자회에 참여하여 양말목 작품 참여부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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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0쪽에 달하는 방대한 증거자료로 조목조목 성매매 알선장소제공에 대해 처벌해 달라고 수사당국에 유리방 지역 건물주, 토지주 50인에 대한 일괄고발했던 사건은 1년 반이 지나 오직 3명만이 기소라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서울청에 재수사심의를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착취를 용인하는 성매매 집결지가 아직 영등포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씩 현장에서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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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기대되는 다시함께상담센터의 활동!

2023년도에도 기대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깡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