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을 지나 겨울에 들어섰습니다. 정신없이 생활하다 보면 거리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것도 모른 채 가을의 끝을 보내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겨울맞이를 하고 있나요?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지난 11월 10일 경기도 파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때로 지치고 고된 업무 속에 지내다 보면 재충전해주는 일은 소중한 법이니까요.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새롭게, 낯설게, 친밀하게’였어요. ‘팀장님, 소장님’ 금지! 직급을 떠나 평등한 언어로 서로를 불러보는 약속도 만들어보았지요. 그 속에서 서로 친해지기, 신나게 놀기! 과연 목적이 달성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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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가을 숲에서 고즈넉한 산을 걸어 오르기! 물론 산을 오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꽃을 피운 활동가들도 있었어요. 이것이 바로 자유시간이 주는 묘미지요. (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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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 이후에는 비거니즘과 채식 지향을 존중하는 점심 식사를 했어요! 다시함께상담센터 활동가 모두 냠냠 아주 맛있게 식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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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헤이리 마을로 이동하여 ‘이름의 미학’ 프로그램으로 수제도장을 만들어보았어요.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낭독해보며,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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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미학(도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이후 숙소로 이동하여 재미가 하늘을 찌르는 ‘친해지길 바라’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사진 속 뜨거운 열기가 여러분에게도 느껴지시나요?

직원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맞혀보기도 하고, 초성 퀴즈와 노래 맞추기, 토끼모자 멀리 던지기 게임까지 매우 알찬 오후 시간을 보냈답니다.

평소 업무를 할 때에는 심각하고 무거워지기 쉬운 분위기가 친해지길 바라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서는 평소와 다른 동료 모습을 보면서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뭐든 진심을 다해 임하는 사람들! 특별한 선물이 주어지지 않아도 서로 퀴즈를 맞히겠다고 의욕을 보이며 소리치는 통에 모두가 함박웃음 지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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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다양성 바비큐’가 준비되었어요. 다양한 음식 취향과 지향을 고려하여 저녁 식사 재료들을 준비했는데요. 육류, 새우, 버섯, 야채, 김치찌개, 된장찌개, 특히 비건 만두전골 등 음식이 주는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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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숙소인 한옥 펜션이 주는 정취도 좋았어요.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잘 쉬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네요. 서로가 몰랐던 모습을 보고, 서로를 알아가는 일. 마음을 다해 격려하고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의 힘.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동이 있었어요. 서로 많이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이렇게 따뜻하고 멋진 사람들이 모여 성착취 없는 성평등 사회를 향하여 뜨겁게 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