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성매매추방주간을 맞이하여 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 알차게 준비한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온라인 성매매사이트 모니터링 결과 공유 토론회>, 이른바 “N개의 자백” 토론회가 9월 27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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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서 현장 참여와 온라인 송출, 문자통역 및 한국수어해설을 동반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센터가 2017년부터 모니터링하고 있었던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와 올해 처음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한 성매수자커뮤니티를 연결지어, 불법성산업의 규모 확장과 성매수자의 온라인 이동 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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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서에서는 “<밤의 O쟁> 폐쇄 이후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의 변화”를 주제로 박다예 활동가가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중소 규모의 성매매알선포털사이트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으며, 성매수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성매수 후기를 작성하는 행위를 통해 성매매 알선자 및 광고자로도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내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발표에서는 “성매수자 커뮤니티 현황과 실태”를 주제로 김채윤 활동가가 모니터링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달O머넷>으로 대표되는 성매수자 커뮤니티에 대해 성매수 후기가 사회에 어떤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지 짚어내며, 현재 수사기관이 사이트를 차단하여 단속하는 방식이 실효성이 전무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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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두 발표자가 짚어낸 내용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동하여 예리한 토론을 쏟아내었습니다.

- 성매수자 커뮤니티 ‘왜’ 그리고 ‘얼마나’ 문제인가? (황유나 성매매피해지원상담소 이룸 소장)

- 착취’ 해야 살아남는 곳, ‘N번방’ 범죄조직과 남성연대 (오연서 한겨레 신문 정치부 기자)

- 온라인 성매매 알선 단속을 위한 경찰 활동 (오기덕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풍속단속계장)

- 성매매후기 작성 처벌의 한계와 필요성 (장임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센터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온 바에 따라, 성매수 후기는 성매매 알선 광고와 다를 바 없이 성매매 업소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성매매 업소로 유입되게끔 조장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내용에 동의하며 집중적인 토론을 이어가 주셨습니다. 성매수자 커뮤니티를 사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절대 잡히지 않는다.’라는 믿음으로 연대하는 성매수자들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후기 작성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장임다혜 연구위원은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법도 바뀌지 않는다.”고 토론문에서 말했습니다. 온라인상에 전시된 이 ‘N개의 자백’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의미있는 활동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2022년 성매매추방주간을 맞아 온·오프라인 참여로 함께 해주신 반성매매 활동가들과 시민들게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매매 방지 활동에 지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토론회 관련 기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살펴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605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