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1월 17일 선선한 가을날, 다시함께상담센터 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성북구에 위치한 미아리 집결지를 방문해보았는데요. 보다 상담소 아웃리치 담당 선생님의 도움으로 집결지 내부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집결지 안에는 오롯이 성매매를 위한 모든 시설이 구축되어있어 마치 ‘성착취를 위한 작은 마을’과도 같았습니다. 내부에는 돈을 인출하기 용이하도록 ATM기기가 속속들이 있었고 포장마차, 슈퍼마켓, 감시용 CCTV, 어둡고 스산한 조명 등이 즐비해 있어 성구매자가 편리하게 여성을 거래하는 암시장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불법증축물, 화재 흔적들이 이 장소가 얼마나 안전하지 못한 공간인지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곳을 지나다녔을, 지금도 이 안에 있는 여성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하루빨리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지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image01.png



image0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