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상담센터는 다양한 성매매방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방지 인식 개선역

- 성매매 방지 시민 활동의 온라인 환승역에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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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사업팀 이은정





2020 최대의 키워드 코.로.나! 온국민의 잠시 멈춤으로 기대했던 것은 사실, 성매매알선을 도모하고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성매매알선의 영원한 멈춤이었습니다. 다만, 상업화된 성착취의 영원한 멈춤은 어려웠고, 유흥 주점 등 성매매 우려 업소의 운영상황은 여전히 그대로 계속되고만 있었던 듯 온라인 성매매 알선 포털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는 우리의 손길이 ’오히려‘ 분주했던 한해였습니다.


오프라인으로 계획되었던 많은 대중 인식 개선 사업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일이었음은 물론이고, 시민과 대면하며 운영되었던 소통 창구들이 단절되어 다시함께상담센터의 활동가들은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대면 성매매방지 시민활동의 가능성을 열다

하지만 우리 센터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다시’와 ‘함께‘가 아니겠습니까. 모든 성매매 방지 사업을 비대면으로 재설정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였습니다. 특히 1,000명의 시민들이 함께 모여 온라인 성매매 알선 광고를 감시하였던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오프라인 사전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더욱 많은 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추가 구성하였습니다.


우리 센터의 대표적 시민 프로그램인 시민활동단 왓칭유를 기억하십니까? 올해 초반 계획에서 다양한 시민참여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의지과잉(:))으로 캠페인-언론감시-성매매 알선 현장감시의 3개의 분야를 균형있게 프로그램화하였으며, 오프라인 시민 활동의 소통 구조 마련을 위해 7회기->10회기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였습니다. 오프라인으로 계획되었으나 성매매방지 기본 교육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운영하였으며, ’나는 성구매하지 않습니다‘의 슬로건을 통해 온라인 캠페인을 함께하는 등 온라인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중강좌 크로스는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여, 성매매와 사회적 이슈의 접점을 찾아가며 성매매에 대한 대중 인식의 확장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성매매+성매매 알선자 불기소/청소년 인권/코로나/기술문화/도시재생/유흥이라는 6개 주제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을 온라인 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전지역의 시민분들과 함께 성매매 문제를 고민할 수 있게 되어 온라인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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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역집중 감시, 시민 제언의 장을 마련하다

지역 집중 감시사업은 지난해 영등포구에 이어 올해 강서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특히 강서구내 300여곳이 넘는 성매매 우려 업종을 지도화하고 실제 현장조사를 통해 성매매 우려 업소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었던 강서구 성매매 인식조사에는 무려 1,030명이 참여하여 성매매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강서구 화곡역에 지역집중감시사업의 결과를 이미지로 구성하여 광고하였으며, 강서구 지역 집중 사업 결과를 책자로 제작하여 강서구의회 및 강서구 시민단체에 배포하는 등 강서구 성매매방지를 위한 시민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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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자 처분의 실효성을 모색하다

서울시 불법 성산업 감시 본부를 운영하며, 불법 성산업을 고발/신고하고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산업화된 성착취 균열을 위한 성매매 알선자 고발결과 분석토론회 <불기소 이유를 기소한다>를 개최하였는데요, 성매매 알선 행위의 주요한 맥락 및 불법성을 드러내고, 처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함께 토론하는 장을 온라인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센터가 운영하는 페이스북/트위터 홍보 채널 등을 통해 법률적 다툼이 있는 성매매 알선자 처분의 대중 홍보를 위한 컨텐츠를 구성하여 성매매 고발건들의 처분 결과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온라인 기반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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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방지 활동이 온라인 시스템내 소외되지 않도록!

비대면 성매매 방지 활동의 다양한 개선점도 발견하였습니다! 온라인 기기 및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촘촘한‘ 성매매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고민들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의 성매매 알선 광고는 반드시 오프라인 성매매 업소들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오프라인 성매매 업소 등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성매매 방지 활동이 더욱 필요합니다.


’소통‘의 흐름이 제대로 구동될 수 있도록 2021년에도 성매매 방지 시민 활동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상업화된 성착취 방지를 위한 우리 모두의 걸음에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